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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보성) 템플스테이 > 문화재




종 목보물  제1800호
명 칭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 (寶城 大原寺 地藏菩薩圖 및 十王圖一括)
분 류유물 / 불교회화/ 탱화/ 
수량/면적1건 9점
지정(등록)일2013.04.29
소 재 지전라남도 보성군 죽산길 506-8
시 대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대원사
관리자(관리단체)대원사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寶城大原寺地藏菩薩圖및 十王圖一括)’은 1766년 명부전 봉안용으로 조성된 불화로 18세기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 화승인 색민(色敏)을 수화원(首畵圓)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 소장 지장탱화 및 시왕탱화는 조선 영조 42년(1766년)에 조성한 것이다. 화기에 따르면 지장탱화는 비구나 묘성스님등이 돌아가신 어머니 정씨 영가를 위하여 대시주가 되었으며 시왕탱화의 지주자들도 대부분이 스님들로써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공덕을 빌고자 불사에 동참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탱화를 그린 금어(金魚 : 불화가)는 모두 18명 인데 모두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중기 해인사, 송광사, 선암사, 흥국사등의 뛰어난 탱화를 남긴 의겸(義謙)의 화맥을 이은 색민(色敏)을 수석 금어로 하여 신심과 필력을 갖춘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이룩한 조선중기의 뛰어난 성보 문화재이다. 정유재란으로 호남의 사찰들이 큰 재난을 당하면서 대원사도 그 당시 왜군들에 의해서 중요 전각들이 모두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영조 때 탁오스님과 현정스님의 중창불사를 통해 극락전, 지장전, 나한전, 성재암, 문수전, 사천왕루등을 복원하면서 시왕탱화도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1946년 대원사 지장전의 지붕이 무너지고 비가 새어 붕괴위기에 있었으나 사세가 기울어 자체 복구할 힘이 없었다. 그 당시 광주 덕림사의 용음스님이 대원사 지장전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지장탱화, 시왕상과 시왕탱화등을 대원사가 복원되면 돌려주기로 하고 광주로 옮겨 갔다. 2년 후 1948년 여순사태로 대원사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으니 보물급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서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다. 이후 대원사 주지로 부임한 현장스님이 용음스님을 찾아 뵙고 대원사로 탱화를 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2003년 4월 10일 덕림사측에 지장탱 및 시왕탱 13점을 새로 조성하여 봉안해주고 고향절에 모셔온 소중한 탱화임을 밝혀둔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조선 후기 명부전 불화 가운데 지장보살도와 시왕도, 사자도가 함께 남아있는 예가 거의 없는데, 대원사 명부전 불화는 조성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유례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원사에서 덕림사로, 덕림사에서 다시 대원사로 소장처를 옮기면서도 전체 세트가 잘 남아 있으며, 우수한 화승이 제작에 참여하여 화면 구성이나 채색 등에서 18세기 불화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지장보살도는 조선 후기 명부전에 봉안되던 지장보살도의 형식을 잘 지키고 있으며, 시왕도는 커다란 전각과 성곽에 둘러싸인 정원을 배경으로 각 대왕들의 왕청을 배치한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또한 각 그림마다 제작시기와 봉안처 등을 기록한 화기(畵記)도 남아 있어 당시 불화의 제작상황을 살펴보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